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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泰封國 1100년을 가슴에 품고…

제35회 태봉제, 신선 맛으로 감동

기사입력 2017-10-18 09:45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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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국화향기가 베어나는 농익은 가을의 문턱에서 열린 제35회 태봉제가 많은 이야기꺼리를 남기고 내년을 기약했다.

 

 

지난 12일(목)~14일(토)까지 소이산과, 한탄강 변 승일공원, 철원공설운동장 등 관내 일원에서 『태봉의 기백, 천년을 넘나들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올해 태봉제는 프로그램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색다른 맛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행사장 입구에 올해 처음 선보인 궁예마을과 성문을 지키는 병사들의 모습은 색다른 볼거리를 만들어줬다는 평가와 함께 궁예마을 확대·마을 주막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복장 개선, 망루와 성을 지키는 병사들을 더 늘렸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진행된 프로그램들 가운데 가능성이 있는 몇몇은 확대해서 운영해야 의견과, 자리만 차지하고 참여도가 낮은 프로그램들은 폐쇄하거나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의미를 찾을 수 없다’며 지적을 받아오던 태봉제 개막을 알리는 ‘태봉제례’의 경우 매년 공설운동장 메인무대에서 펼쳐졌으나, 올해는 장소를 소이산 정상으로 변경하고 성화채화를 하면서 드넓은 철원평야를 바라보면서 태봉제를 시작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제례장소가 협소하고, 주변정리가 잘 안된 점과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조건과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다.

공식 개막식 행사에서는 관내 축제에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장애인들의 에어로빅과 다문화가정의 애국가 선창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읍·면 대항 경기는 민·관·군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군과 백군, 두 팀으로 나눠 진행하고, 체육경기보다는 볏짚으로 ‘고’를 만들어 편을 갈라 벌이는 고싸움과, 낱줄을 여러 개 꼬아서 크게 만든 줄을 당기는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로 대치하는 것이 참여도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반면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약속을 해 놓고, 제대로 운영하지 않으면서 부스만 차지한 몇몇 체험프로그램 부스들에 대해서는 평가를 거쳐 과감하게 폐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울러 향토음식점들의 어묵·잔치국수·홍합탕으로 이루어진 일률적인 음식판매를 개선해서 철원의 먹거리를 판매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평가도 제시됐다.

 

 

한편, 기대를 걸었던 청성부대 장병들의 군장비 거리퍼레이드는 부대의 사정으로 개막을 앞두고 취소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 태봉제에 참석했던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대부분이 변화를 시도한 노력들이 보인다는 평가와 예년과 색다른 철원의 축제 맛을 느꼈다는 의견들이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철원군축제위원회 정일산 위원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좀 더 의미 있고, 우리 철원만의 독특한 태봉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종섭 기자 (cjs85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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