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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피 흘려 찾은 땅 피 땀 흘려 개척했다

대마리 입주 50주년 기념 성황

기사입력 2017-08-30 19:31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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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훈 : 자력갱생

실천덕목 : 피 흘려 찾은 땅 피 땀 흘려 개척했다.

 

 

통재부 골짜기에 향군 150명의 군용 천막으로 가입주, 내무부와 국방부의 협조로 국방력 강화·대공심리전·식량증산의 목적으로 지뢰가 지천이던 땅을 맨손으로 일궈낸 곳,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와 다른 고장의 사람들은 무슨 뜻인지 좀처럼 알아들을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말들로 이루어진 내용들이다.

 

 

이는 바로 50년 전, 바로 오늘 (8월 30일) 한국 전쟁이 끝나고, 적들의 총칼이 턱 밑을 겨누고 있던 시절 철원읍 대마리에 입주한 1세대들의 혼이 담겨진 이야기다.

 

지뢰와 불발 포탄들이 널려 있고, 북한군과 경계를 가르는 철조망 하나 제대로 설치하지 못해 밤에는 군인들과 경계근무를 섰고, 낮에는 호미, 삽, 괭이, 심지어 맨 손으로 땅을 일구며 현재의 통일전초기지인 미래의 땅을 만들어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철원읍 대마리가 입주 50주년을 맞아 마을 한마당 큰 잔치를 열었다.

 

 

1967년 4월 5일 가입주를 시작으로 1968년 8월 30일 150세대가 가족을 동반해 10.5평의 가옥에 입주해 온갖 고난과 고통을 이겨내고 현재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철원오대쌀과 축산·시설채소·양봉 등으로 부촌이 된 대마리 입주식에는 1세대~4세대까지 감동과 희망의 자리로 꾸며졌다.

 

백마고지 전몰장병과 입주 희생자들을 위한 헌화·추모를 시작으로 시작된 입주기념식에는 이현종 철원군수와 황영철 국회의원, 정진경 육군 제5사단장, 김동일 도의회 의장, 김갑수 철원군의회 부읮을 비롯한 군의원, 정채민 철원경찰서장 등 기관장과 관내 각 사회단체장, 마을 주민 등 1천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전쟁으로 아무것도 없는, 그저 위험과 죽음의 그림자만이 남아 있던 황무지를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철원오대쌀의 주산지로 만든 대마리 입주식에서 이현종 군수는 “지금의 대마리라는 마을이 존재하기까지는 개척 1세대 어르신들의 목숨의 값이다”며 “마을 입주 5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조국과 자유의 소중함을 깨닫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독수리처럼 날개를 펴는 의미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마을 입주식에서는 주둔 군부대 장병들과 마을 주민들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전달이 이어졌으며 묘장초교 어린이들의 큰 절을 끝으로 기념식을 마치고 주민들의 한마당 잔치가 신명나게 펼쳐졌다.

 

 

사진으로 보는 대마리 입주 50주년 기념식

   

 

 

 

 

 

 

 

 

 

 

 

 

 

 

 

 

 

 

 

 

 

 

 

 

 

 

최종섭 기자 (cjs85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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