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금) 오후 1시 20분경 서면 자등리 하수처리시설 공사 도중 근로자 A씨(66, 남)가 건설 자재에 깔려 숨지는 사고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무게 1.3톤, 길이 6.5m 가량의 흙막이용 판넬을 지지하는 H빔 기둥을 땅에 심는 공사를 하던 중 기둥이 넘어지면서 A씨를 덮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 현장 바로 옆 도로에서 교통신호를 하는 근로자가 현장을 목격하고, 현장 인근의 철원소방서 자등지구대를 급하게 찾아와 신고해 소방·구급대원들이 출동해 응급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자동심장 충격기 등을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반응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출혈이나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현장 근로자들과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