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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1-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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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철원-살아보려고 발버둥 치는 우리 삶에 태클 걸지마라!

[발행인 칼럼] 우리도 살아야겠다.

기사입력 2021-11-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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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모 중앙 일간지가 철원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는 은하수교와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를 토목 공화국에 빗대어 비난하는 글을 게재했다.
 

(사)한국인터넷언론협회 철원인터넷뉴스
대표
/ 발행인  최   종   섭

 

출렁다리도 모자라 잔도까지 설치를 했다느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의 보존 가치를 추락시켰느니 하면서 경관을 훼손하고 풍경을 해쳤다고 언급을 하면서 전국의 아름다운 절벽에 온통 잔도 공사가 벌어질 것이라며 생각만으로도 아찔하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모 씨는 SNS를 통해 노력이 눈물겹다는 등의 글로 비아냥을 늘어놓았다.

 

물론 어떤 사안과, 정책에 대해 다른 입장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입장을 제기할 때에는 먼저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효과, 결과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말을 하고, 글을 써야 할 것이다.

 

철원군은 6·25 한국전쟁 이후 접적지역이라는 이유로 정부의 모든 정책과, 개발 사업에서 완전히 배제되어 왔다.

 

전쟁이 끝난 지 7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철원군은 각종 법규와 제도의 제약을 받고 있으며, 주민들은 재산권의 침해로 지금 이 시간에도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국방개혁2.0을 강행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시련은 아랑곳하지 않고, 불합리한 법규와 제도, 규약은 그대로 두고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오던 군부대를 이전시키고, 군장병들의 위수지역을 해제시켜 버렸다.

 

정부는 그러면서도 철원군은 인구소멸 지역으로 분류되어 머지않아 사라질 으로 추정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아 보려고, 어떻게든 버텨 보려고 이것도 해 보고, 저것도 해보고 있다.

 

관광객 좀 불러 모으고, 겨우 중국 장자제를 다녀온 알량한 견문으로 은하수교를 만들고, 주상절리 잔도를 만든 것이 아니다.

 

철원 한탄강의 은하수교와 주상절리 잔도는 전 국민의 관심사이고, 5만명도 채 안 되는 철원군민들이 먹고 살 기반인 것이다.

 

‘0 싼 놈 주저 앉힌다는 심술궂은 놀부의 심보를 가지고 바라보지 말고, 직접 현장에 와서 주민들의 심정을 돌아보고, 지역실정을 살펴 본다면 이런 글과 말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배부른 사람들은 토목 공화국이니, 섣부른 개발이니 하겠지만 우리 철원군민들에게는 생존이 달려 있는 너무도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다.

 

지금 우리 철원에 아무리 좋은 것이 있다 한들 그대로 보고, 가지고만 있다고 해서 그 가치가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농사나 지으면서 구불구불 오솔길이나 걸으면서, 오지 탐험하는 탐험가들이 어쩌다 한번 간간히 찾는 내일이 없는 깜깜하고 막막한 삶을 살라고 강요하는 어리석은 사람들로 인해 철원군민의 마음은 쓰리고 아프기만 하다.






 

 

최종섭 기자 (cjs85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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