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인터넷뉴스에서는 지난 9월1일 철원교육장으로 부임한 신임 현인호 교육장(사진)을 만나 교육정책에 대한 고견을 들어봤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철원교육청이 갖고 있는 애로사항과 학부형들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사항들도 듣고 이를 특집으로 싣는다.
철원인터넷뉴스는 철원군민들이 현인호 교육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철원교육의 현실을 더욱 이해하고 지역 교육 발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
1, 먼저 인터넷뉴스의 독자들과 네티즌(누리꾼)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누리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0년 9월 1일자로 강원도철원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현인호입니다.
아름다운 한탄강이 감아 도는 통일의 땅. 희망이 있어 살만한 아름다운 땅 철원에서 철원교육가족의 한 일원이 되어 네티즌 여러분과 지역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12년 전 저는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장학사로서 이곳 철원과의 인연을 시작하였습니다. 길지 않은 1년간의 생활이었지만, 오로지 열정 하나로 선생님과 학생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보낸,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소중한 기간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교육장에 취임하면서 장학사 시절의 보람과 아쉬움을 거울삼아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만족하는 희망찬 철원교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교육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학교, 가정, 지역사회의 하나된 결집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누리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하시는 일들 크게 이루어지기를 충심으로 기원드립니다.
2, 재임기간 동안 철원교육 구상은 무엇입니까?
주민직선 초대 강원도교육감의 교육지표인‘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강원교육’구현을 통해, 강원교육의 미래상인‘모두를 위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아이들에게는 행복한 학교, 학부모에게는 만족스런 학교, 선생님들에게는 신명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새로운 교육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지역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철원군의 특색을 살리는 창의적인 교육정책을 실현하여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가난과 결손, 결함 가정 등의 사정으로 인해 고통을 받거나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이 없고,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학생의 인권이 존중되는 풍토 속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으며 학부모는 사교육비가 들지 않는 제도 속에서 학교를 믿고 학생을 맡길 수 있는 학교 구현을 위해 아이들을 신나게, 교사들에게 보람을, 학부모에게 기쁨을 주는 학교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3, 철원교육의 최대 현안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1세기는 세계화, 정보화 지식기반사회로의 발전으로 요약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은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바탕으로 할 때 진정한 발전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대처할 수 있는 지역 인재 육성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곳 철원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닌 안보 관광지역으로, 천혜의 자연 자원을 가진 생태계 보존의 장이며, 풍요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타 시·군에 비해 모든 여건이 풍부한 고장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철원 학생들은 이러한 풍요로움에 대한 자긍심과 고장의 정체성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편입니다.
이에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들에게 철원에 관한 답사, 견학, 체험 활동을 강화하여 지역의 우수성을 이해함으로써 철원에 대한 자긍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하며, 통일을 대비한 미래 향토 인재 육성에 모든 지원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강원도교육청 핵심사업인 친환경 무상급식이 조기에 실시되어 학부모 의 교육비를 경감하고 진정한 교육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철원교육가족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기대합니다.
4, 교육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철원교육은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오늘날 변화되는 교육정책들이 교육력을 얻기 위해서는 사고의 전환과 함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창의적인 교육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9월1일 교육청의 명칭이 교육지원청으로 바뀜에 따라 ‘지원’이라는 단어가 갖는 교육적 의미가 새삼 부각되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청은 학교에 대하여, 또 학교는 선생님에 대하여 무엇을 지원할 것인가?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그리고 제대로 지원했는지를 분석, 평가해 보고 특히, 선생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그리고 제대로 가르쳤는가를 스스로 반성해 보는 적극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모든 교육행정과 교육과정 운영의 기본 원칙을 자율과 다양성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법과규정, 지침과 원칙에 근거하여 추진하고자 합니다.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랍니다.
5, 철원교육 발전을 위한 학부모들에게 당부 말씀이 있으시다면?
학부모는 자녀가 바른 인성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교육할 권리와 책임을 가지고, 자녀의 교육에 관하여 학교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학교는 그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학부모의 참여를 통해 학생들을 바르고 건강하게 교육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최근의 교육정책은 학교의 다양화, 자율화를 바탕으로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의 선택권을 확대하여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바람직하게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학부모들은 자녀 교육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학교 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동참함으로써 평등하고 질 높은 공교육 실현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주체가 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학교가 제대로 보이고, 학교를 제대로 알아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보입니다.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신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