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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강원교육 뉴스 총정리 ①5대 핵심사업편

혁신학교 운영․교무행정사 배치 등, 보편적 복지 확대

기사입력 2012-12-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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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화제의 중심이었다.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의 확대, 학교 계약제직원의 처우 개선, 교과부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 저지, 교무행정사 배치를 통한 교원 행정업무 경감 등 많은 정책적 이슈들이 강원교육현장을 둘러싸고 화제가 됐다.

 

이에 2012년 강원도교육청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주요 정책별로 나눠 총 3회(①5대 핵심사업, ②2012 역점사업, ③그 외 의미 있는 변화들)에 걸쳐 돌아보고자 한다. 이번에는 그 첫 번째로 ‘5대 핵심사업’을 살펴본다. (자료-강원도교육청)

 

■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2012년 강원도교육청은 춘천시를 제외한 도내 유․초등학교에 친환경급식 지원을 했다. 지역산 친환경 우수 식재료는 기존 쌀에서 올해 찹쌀, 감자, 양파 등 4개 품목으로 확대됐으며, 식품지원 단가도 전년도에 비해 초등학교 278원(1,356원→1,634원) 20.5%, 중학교 122원(1,746원→1,868원) 7%, 고등학교 140원(1,838원→1,978원) 7.6% 상승했다.

 

친환경급식 지원은 가계경제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 지난 7월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현장투어에 나선 민병희 교육감과 최승준 정선군수가 만난 자리에서 최승준 군수는 “자녀를 2명 이상 둔 가정이 많은데 무상급식으로 가계에 보탬이 된다는 학부모님들이 많다”며 “지역 농민들도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보로 안정된 소득이 보장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4일 춘천시 이광준 시장이 친환경 무상급식 참여를 결정함으로써 2013년부터 도내 전 지역의 초․중학교 학생들이 강원도교육청과 강원도, 시․군자치단체의 예산으로 맛있고 질 높은 급식을 할 수 있게 됐다.

 

■ 고교 균형발전 지원

 

춘천, 원주, 강릉 지역의 고교 입시제도 개선을 통해 고교 균형발전의 토대가 마련됐다. 강원도교육청은 과도한 고교 입시 경쟁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중학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 회복과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고교평준화 제도를 도입, 지난 9월 학생선발방법 및 학교배정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신입생 모집 전형요강’을 발표했다.

 

2013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고교평준화를 위해 도교육청은 평준화 대상 22개교에 총 205억8천만원을 지원해 교육환경 여건을 개선했다.

 

또한, 통학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춘천의 통학버스를 모델로 원주, 강릉지역의 원거리 통학 학생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며, 교육과정 특성화 계획으로 △진로교육을 바탕으로 한 입학사정관제 대비(고1 희망분야 학교선정) △학년 수준에 맞는 맞춤형,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개방형 교육과정 선택제 도입 방안 마련(방과후 과정부터 단계적 시행) △생활지도 및 진로지도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강원도형 혁신학교 운영

 

강원도형 혁신학교인 ‘강원행복더하기학교’가 2011년 9개교에서 2012년 41개교(초-22교, 중-13교, 고-6교)로 크게 늘었다. 행복더하기학교는 배움과 성장이 있는 수업혁신, 민주적인 학교운영, 책무성 있는 교육과정 운영, 학생중심 교육활동 등 교육 전반에 관한 성찰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학교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행복더하기학교에서 이뤄지는 성과를 일반학교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 ‘학교혁신을 위한 교감․교무부장 워크숍’, ‘기관장 역량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행복더하기학교의 운영 성과와 과제 등을 정리한 「궁금해요 학교혁신? 말랑말랑 학교혁신 레시피」를 발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행복더하기학교를 통해 학교혁신을 위한 성장동력이 확보된 만큼 도교육청은 앞으로 △교원, 학생, 학부모의 자치역량 강화를 통한 민주성 확립 △학교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 및 수업혁신 지원체제 구축 △통합형, 주제탐구형, 토론형, 참여형, 협동학습 등 핵심역량 중심수업 강화 △학생자치회, 동아리 활동 등 학생 참여 문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 학교인권 개선

 

지난 4월 ‘학교인권조례 토론용 초안’이 확정 발표된 이후 강원도교육청은 총 80회에 걸쳐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또,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권역별공청회 3회, 지역청별 토론회 17회를 개최했다. 100여 개의 학교 및 기관을 통해서도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춘천, 원주, 강릉권역별 ‘강원학생 참여단’도 구성돼 현재 314명의 중․고등학생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학교생활규정 개정을 위해서는 도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컨설턴트 워크숍를 개최했으며, 학교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한 학교생활 규정 개정을 추진했다.

 

지난 10월 열린 강릉권 공청회에서 패널로 나온 장재성(홍천중 교사)조례제정위원은 “세계 최장 학습시간과 최저의 행복감에 시달리는 한국의 학생들에게 인권은 기본적인 방패막이”라고 말하며 청소년 복지로서의 학교인권을 강조했다.

 

한편, 학교인권조례 토론용 초안은 △학생의 권리와 책임 △학생인권의 존중 △인권침해에 대한 구제 △교직원의 권리와 책임 △학부모의 권리와 책임 등 모든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이 규정돼 있다.

 

■ 교원전문성 강화

 

교무행정사 배치, 교원연수체제 개편, 수석교사제 운영, 초등 보결전담강사 배치 등은 교원전문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올해까지 494개교에 배치된 845명의 교무행정사를 통해 교사들이 불필요한 행정업무에서 벗어남으로써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전국 모범사례로까지 꼽히며 호응을 얻었다.

 

고성 거성초 김종순 교사는 “교무행정사 덕분에 체감 공문량이 예전에 비해 1/10로 줄어 아이들과 다양한 교육활동을 꾸려갈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임종기 교사는 “수업을 마친 후 아이들을 개별지도하거나 대회 및 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며 “갑자기 내려오는 공문으로 시간을 뺏기는 일이 없어져 근무시간을 좀 더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행정업무 경감은 자발적인 연수 확대로 늘어 수요자현지 직무연수를 신청한 교사가 지난해 36과정 921명에서 올해는 76과정 2,684명으로 크게 늘었다.

 

도교육청은 2013년 645개교에 1,107명의 교무행정사를 배치하고 교무지원팀 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보결전담강사를 2012년 26명에서 2013년 6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미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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